본문 바로가기

슬기로운 바디

내 몸에 이상 신호. 운동 쉬게 된 이야기 (feat. 모멘트핏 록코치)

반응형

 

 

 

7주가 조금 넘을때까지

빠지지 않고 정말 열심히 운동했다.

 

심지어 여행가서도

아침마다 운동함ㅋㅋㅋㅋㅋㅋ

열즈어어엉!!

 

 

 

 

 

 

 

처음엔 어려웠던 동작들도

나중엔 가뿐히 해내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렇게

 

몸이 건강해 진다는 것은 물론이고

무언가를 꾸준히 해낸다는 성취감도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몸에 이상이 생겼다.

 

 

 

반응형

 

 

 

 

가만히 쉬고있는데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기도 하고

벌렁벌렁 뛰기도하고 요상했다.

한번 증상이 있으면 낮이고 밤이고 몇분씩 계속 되었다.

 

 

 

처음엔 무엇때문인지 몰라

해당되는 증상들을 폭풍 서치를 했다.

부정맥, 빈맥, 부정맥 등; 다양한 키워드가 등장.

 

큰 병원 심혈관에 관련된 의사쌤은 유튜브로 다 만난것 같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장에 안좋다는 것은 다 끊었다.

음주, 커피, 충분한 휴식

 

 

 

와중에도 아침엔 계속 운동을했다.

 

 

내가 운동하는것을 옆에서 쭈욱 지켜본 남편이

아무래도 운동때문인것 같다며

쉬라고 몇차례 말했었는데 무시함;;ㅋㅋㅋㅋ

 

 

 

결국 나는 병원을 찾았고

2~3분? 정도 밖에 안하는 심전도 검사에서는

별 다른 이상을 찾지 못했다.

 

 

의사쌤 말로는 큰 병원에 가서

24시간 검사를 받아보라고 하셨다.

 

 

 

혹시 남편이 한말이 신경쓰여 운동때문인가 여쭈었지만

평소 지병이 있지 않으면 괜찮다는 말씀.

(지금 지병이 생긴단계 아닐까?;;;)

 

 

 

그렇게 또 일주일이 넘는 시간동안

쌤 말을 믿고 운동을 계속해 나갔는데,

그런 부정맥 증상도 계속 되었다.

 

그 좋아하는 술이며 커피며 다 끊었는데도

계속되는 증상에 너무 불안하고 혼란스러웠다.

 

 

 

 

결국 나는 남편말대로 운동을 쉬었다.

 

 

쉰 날 점심쯤 같은 증상이 있은 후로

 

증상이 싹- 사라지는 마법!

 

 

3-4일간 우연이겠지?

싶어서 지켜봤는데 정말이었다.

쉰지 몇주가 지난 지금도 같은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정말 좋은 운동임이 틀림없지만,

결국 나에게 맞지 않은 운동이었다는 결론.

 

 

다시 시작해볼까 하는 충동이 자꾸 일어나고

아주 쉬운걸 계속하면 되지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증상이 무서운것도 사실이라 시작하지 못하겠다.

 

 

 

이제 나는 다른 운동을 찾아 떠나야겠다.

 

반응형